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는 것을 두고 "국민께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집단 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29일 밝힌 전날(28일) 1차 접종자는 54만2227명이다. 1차 접종 누적은 120만 건에 달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정부는 일상 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28일) 기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명 이상의 국민이 백신 접종한 사실에서 대해 전하며 "사전 예약한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고 계신 국민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최근 도입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에 대해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화한 일부 국가에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한 발언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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