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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호텔신라, 여행 재개 기대감…면세 매출 ↑

호텔신라 CI.
지난 3개월 간 호텔신라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여행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이 재개될 경우 면세점 매출 증가를 이유로 호텔신라를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호텔신라는 다른 면세 사업자와 달리 면세점 비중이 매출의 88%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1%) 상승한 9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초 8만원대 초반을 웃돌던 호텔신라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호텔신라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 달라"며 "주요국과의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에 속도를 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상호인정 협약을 맺은 국가끼리 입출국을 허용하고, 백신 여권 등 관련 정책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여행이 재개될 경우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폭과 가시성은 대단히 높다"며 "올해는 물론 2022년 실적까지 미리 당겨서 주가에 선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텔신라는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 1852억8000만원을 낸 것.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곧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매출 회복에 따라 이익개선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면세 매출은 6324억원으로 공항점 관련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가량 감소했다"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영업종료에 따른 한달치 적자분 제거, 제2여객터미널 임차료 영업요율제 적용에 따른 비용감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별 입국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시내 면세점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내 면세점 수익성이 5% 수준까지 회복돼 수익성 중심의 영업기조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가 12만원으로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했다. 이어 NH투자증권 11만5000원, IBK투자증권·KB증권·KTB투자증권·카카오페이증권·한화투자증권 11만원, 유진투자증권·현대차증권 10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따이공(代工)' 규제 불확실성도 완화되고 있다. 따이공은 중국 보따리상을 말하는데, 소형 도매상과 대형 도매상으로 나뉜다. 국내 면세점 매출에서 소형 도매상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소형 도매상은 물건을 덜 사도 알선 수수료가 낮아 마진이 더 높다. 또 소형 도매상은 중국 정부 정책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보복조치 소멸로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 개별 여행객 비중이 상승할 경우 마케팅비 축소에 따른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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