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및 은행 자체평가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평가)에서 대형 은행으로는 기업은행이 소형은행으로는 경남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및 은행 자체평가 역량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술금융 대출잔액은 266조9000억원으로 중소 기업 대출의 31.9% 수준이다. 지식재산권(IP)·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조 39억원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형은행으로 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IP 등 다양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혁신성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했다. 기술대출 평가액은 지난해 하반기 5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1000억원 확대됐다. IP담보대출 실적은 2126억원으로 전년(427억원) 동기 대비 5배 늘었다.
소형은행으로는 경남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경남은행은 기술평가 기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투자순증액이 지난해 상반기 12억2000만원에서 84억5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금융위는 "전 은행권이 기술금융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이제 기술금융은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 중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미리 대비하여 투자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10개은행에 대해 자체 신용평가 역량 심사 결과 레벨 4에 농협이 신규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레벨 4 은행들은 대형은행 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농협 5곳과 소형은행 부산·대구은행, 기타은행으로 산업은행이 있다. 레벨 4은행들은 별도 제한없이 은행 자체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금융을 공급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는 기술금융 체계를 세부적으로 정비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표준화된 기술평가 모형과 함께 여신심사에 내재화 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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