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도심 명소 청계광장에서 청계천변을 따라 동대문구 고산자교(2호선 용두역 인근)까지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겼다.
서울시는 31일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안전한 자전거길을 따라 고산자교까지 쌩쌩 달리고, 고산자교부터는 이미 조성돼 있는 청계천 하류 및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강 뚝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자전거 동-서 핵심축이 완성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 조업공간이 혼재된 청계천로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차도는 축소하지 않으면서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된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시는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 개통을 기념해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스탬프 투어,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테마 라이딩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교통실 자전거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계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통 기념행사에 참여해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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