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탈 플라스틱을 실현하기 위해 민관과 힘을 합친다.
LG전자는 6월 1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 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함께 하는 자리. 가전 업체가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환경부가 올해를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시행중인 가운데,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이번 협약을 결정했다.
또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소비자를 대표해 재생원료 사용제품 인식을 개선하고 소비를 유도하는 착한 소비 실천에 노력하기로 했다. 즉 개별 단계에서의 노력을 넘어 제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탈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차원이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별도 전시 공간을 준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대표 제품을 분해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배너와 안내판 등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LG전자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린다. LG 올레드 TV가 대표적. QNED TV와 LCD TV 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확대해 연 750톤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했다. 사운드바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디오 제품 처음으로 글로벌 인증기관 SGS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포장재에도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을 사용한다. 펄프 몰드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 LG전자는 사운드 바를 포장하는 박스도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에서 기역자(ㄱ자) 모양으로 바꿔 포장재 사용은 줄이고 운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도 지난해 7월부터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구성하는 실외기에 포장 박스나 발포스티로폼(Expanded Polystyrene)과 같은 1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충 성능과 내구성이 높은 발포플라스틱(Expanded Polypropylene)을 사용하며 폐기물의 원천 감량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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