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기간별 실업자 분포를 이용한 자연실업률 추정'
우리나라의 자연실업률이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노년층이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1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 '구직기간별 실업자 분포를 이용한 자연실업률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연실업률은 2020년 중 3.9% 내외로 산출됐다.
자연실업률은 2000년대에는 하락한 반면 2010년대에는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상승은 신규 유입 증가보다 기존 실업자의 유출 감소가 더 영향을 미쳤다.
한은 오삼일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최근 고용상황을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웃돌면서 노동시장 유휴수준이 크게 늘어났다"며 "팬데믹이 자연실업률 추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추가적인 자료가 확보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직기간별로는 구직기간 4~6개월의 장기실업률이 자연실업률 상승을 견인했다. 보통 단기실업자는 노동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적 실업과 관련성이 높으며, 장기실업자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요인과 연관돼 있다.
성별·연령별로는 여성 및 노년층의 자연실업률 상승이 전체 자연실업률을 밀어올렸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와 노년층의 노동시장 잔류 경향이 늘어나면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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