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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정비사업 '1조클럽' 건설사 3곳…실적도 '합격'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올 상반기에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호실을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비사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대우·GS 등 '1조클럽'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개발 등 정비사업 1조클럽에 가입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최근 4200억원 규모의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12표 중 431표(득표율 84.2%)의 찬성표를 얻은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마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사업(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1813억원)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1440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4246억)을 수주하며 1조2919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달성한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대우건설 역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4501억원) ▲노원구 상계2구역(2865억원) ▲경기 남양주 진주(1024억원) ▲경남 창원 신월3구역(1881억원)을 수주해 총 1조2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의 84%에 달하는 규모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정비사업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2017년 2조8744억원, 2018년 5259억원, 2019년 8660억원, 2020년 8728억원 등 3년째 1조원 미만 수주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정비사업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대우건설이 5개월 만에 정비사업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지난 2017년(2조8744억원) 실적을 넘어설 지 관심이 쏠린다.

 

GS건설 역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GS건설은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2196억원) ▲창원시 신월1구역 재건축(5554억원) ▲서울 문정 건영아파트 리모델링(2207억원)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933억원) 등 4건을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액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 몰두하는 배경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발주 감소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대우건설 등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각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 중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급증한 2294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이 같은 기간 6.09%에서 11.83%로 5.76%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증가폭은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컸다.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대비 21.54% 증가한 200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었던 해외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올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한 1350억원, 매출은 5.03% 오른 2조775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큰 폭으로 떨어진 매출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2% 하락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3.39% 상승한 1768억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79%포인트 오른 8.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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