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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해군, 6명의 한국전쟁 영웅의 훈장을 가족에게 찾아드려...

김병재 대령이 고 이기백 소위의 아들 이한종 씨(가운데)와 며느리 박경희 씨(오른쪽)에게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6.25) 1일~2일까지 양일간 참전용사들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며 영웅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 기간 동안 해군은 6명의 유가족 가정을 찾아 화랑무공훈장과 감사패, 건강식품 등을 전달하고 국난 극복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고인과 유가족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2일 해군은 무공훈장 전도 참전용사는 고(故) 임상익 소령, 고(故) 이기백 소위, 고(故) 황대석 원사, 고(故) 이강원 상사, 고(故) 이계식 중사, 고(故) 이석규 병장이라고 밝혔다.

 

임상익 소령은 한국전쟁 초기, 진해통제부에서 해군의 전력 증강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 확보 등에 기여하고, 이후 해군본부 시설감실 건축과장으로 근무하며 해군 발전에 공헌한 인물이다.

 

이기백 소위는 개전 초 경비정(제1충무공, PG-313)으로 적에 대한 해상·해안 봉쇄 등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한·미 연합군에 대한 보급 지원 등 각종 수송작전에도 참가했다.

 

황대석 원사는 대한민국 해군 창군기부터 소해정(강경, YMS-510)에서 해상 경계 임무를 수행했으며, 한국전쟁 발발 이후에는 목포경비부에서 해군 함정의 전쟁 지속능력 완비에 기여했다.

 

이강원 상사는 소해정(가평, YMS-509)이 적 기뢰에 침몰된 후에도 다른 소해정(강경, YMS-510)에 올라 적선 10척을 격침하는 전과를 기록했다. 이계식 중사는 당시 갈마반도 함포사격에 참가해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연합함대의 수송 선단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이석규 병장은 해군본부 시설감실, 정보부대 등에서 근무하며 완벽한 전투 근무 지원 임무를 수행했으며, 전쟁 발발 후에는 해군의 초기 방어작전에 참가했다.

 

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수여받은 이강원 상사의 딸 이경선 씨(65)는 "70여 년 만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해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후손들에게 남겨진 가장 큰 보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병재 대령(해군본부 인력/근무차장)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은 해군 장병들의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비록 살아생전에 직접 훈장을 전해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3명의 대상자를 찾아 훈장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무공훈장을 중단없이 영웅들과 그 가족에게 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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