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유산균이 감기(상기도 감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구강유산균이 상기도 감염의 원인이 되는 주요 병원균의 형성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재발, 만성 위험이 높은 상기도 감염 병원균에 대한 유산균 효과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라팜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초까지 상기도 감염 주요 병원균에 대한 구강유산균의 작용에 대한 시험관내(in vitro)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기관지의 상기도는 신체의 입, 코, 목에 해당하며 상기도 감염은 감기, 인두염, 후두염, 급성기관지염 등으로 상기도로 침범한 호흡기 질환을 의미한다. 세균성 상기도 감염은 항생제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바이오필름이 형성되면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상기도 감염 주요 병원균 '스트렙토콕쿡스 피오게네스' '스타필로콕쿡스 아우레우스' '스트렙토콕쿡스 뉴모니에' '모락셀라 카타랄리스' 등 4가지에 오라팜 구강유산균 oraCMU와 oraCMS1을 적용, 항균 효과와 병원균의 생물막 형성 억제와 제거를 실험했다.
연구 결과, 구강유산균이 배양되며 분비하는 유기산, 과산화수소, 박테리오신 유사물질이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기도 감염 병원균 4종에 구강유산균 균주 2종을 각각 넣고 48시간이 지난 후'스트렙토콕쿡스 피오게네스'는 60~62%, '스타필로콕쿡스 아우레우스'는 68~76%, '스트렙토콕쿡스 뉴모니에'는 56~62%, '모락셀라 카타랄리스'는 54~59%의 생물막 형성이 억제됐다. 또 구강유산균이 배양되며 분비하는 무균 상청액을 사용한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각각 80~86%, 92~93%, 73~74%, 56~61% 병원균 생물막 형성이 억제됐다.
또 유산균 2종은 병원균 세균막을 최대 67%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향균실험에서는 최소 억제농도의 2배 농도에서 4개의 병원균을 각각 6시간, 24시간, 24시간, 4시간 이내에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첫 연구이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상기도 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관내(in vitro) 실험이므로 보다 정확한 효능 검증을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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