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내 곳곳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 'S-DoT'으로 측정한 도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심지가 산지보다 여름철 불쾌감을 더 먼저, 오래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도심지 불쾌지수는 산지보다 2∼3주 먼저 한 단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더운 날 기준(8월 26일) 수락산 일대는 불쾌지수가 오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높음' 단계로, 이후부터는 '매우높음' 단계로 측정됐으나 공릉역 부근은 하루종일 '매우높음' 단계를 보여 여름철 더운 날 도심지역의 불쾌감이 상대적으로 높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작년 4~8월 서울 도심 기온은 산지보다 2.32도 높았다. 특히 2020년 가장 맑고 더운 날이었던 6월 22일과 8월 26일 도심 기온은 산지와 비교해 평균 3~3.4도에서 최대 7도가량 더 높았다.
시는 S-DoT 측정 데이터를 이용한 실시간 도시 생활환경정보를 오는 8월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 곳곳에서 측정되는 다양한 S-DoT센서 데이터와 민·관·학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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