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조명 시스템을 증설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기존 조명 268등에 더해 LED등을 68곳에 신규 설치했다. 평균 조도가 기존 1904Lux에서 2590Lux로 높아졌다.
공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국제경기 조명시설 요구조건이 올해부터 2500Lux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FIFA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안컵 결승,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 등 국제경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자 공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개정 전 AFC의 국제경기 조도기준은 2000Lux로, 공단은 그간 평균 2209Lux(개정 후 기준 1904Lux)로 시설을 운영해왔다.
공단 관계자는 "조명 증설작업으로 국제경기 기준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HD급 중계화질 제공환경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더 밝고, 선명한 양질의 화면을 전달함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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