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한 '얀센 백신'이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5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 공군 수송기는 미 존슨앤드존슨사가 개발한 얀센 코로나 백신 101만2800명 접종분(1인 1회 접종)을 싣고 이날 오전 0시4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얀센 백신은 경기도 이천·평택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0∼20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 예약한 89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얀센 백신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군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0만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한미 간 후속 협의과정에서 100만명 이상 규모로 그 양이 늘었다.
다만 우리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희귀 혈전증 등)를 감안해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앞서 군 당국은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해서 지난 4월 28일부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행했으며 이달 3일까지 11만6838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했다.
30세 미만 군 장병 등 41만여명에 대해선 오는 7일부터 미 화이자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순차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 2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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