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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CJ ENM 콘텐츠 갈등 격화…이용자 피해 우려

LG유플러스 'U+모바일tv' 공지사항.

프로그램 사용료를 둘러싼 인터넷TV(IPTV)와 CJ ENM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방송 중단 사태까지 번지며 이용자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1일부터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에서 제공 중인 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투니버스, 엠넷 등 CJ ENM이 제공하는 총 10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 중단과 관련된 내용을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방송 제공을 위해 CJ ENM과 지속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다만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공급을 중단할 수 있어 안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OTT '시즌'을 보유한 KT도 같은 갈등을 겪으면서 향후 시즌 내 CJ ENM 콘텐츠 실시간 방송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CJ ENM은 LG유플러스에 IPTV 프로그램 사용료와 모바일 플랫폼 사용료를 별도 계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OTT인 'U+모바일tv'가 IPTV와 연계·파생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연계해서 사용료 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IPTV 업계와 CJ ENM 간 콘텐츠 갈등은 올 초부터 격화됐다. CJ ENM이 IPTV 사업자에 대해 전년 대비 25%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한 이후부터다.

 

이를 두고 IPTV 3사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최근 국내 대형 콘텐츠 사업자는 자사 콘텐츠 공급 중단을 볼모로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와 불공정한 거래 행위를 일삼으며 국민의 시청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 공급 행태는 불공정한 독점적 권리의 남용이며 부당한 이유로 유료방송 가입자의 시청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27일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유료방송업계 간담회를 열고 중재에 나섰지만 CJ ENM이 공개적으로 "IPTV사들은 (사용료 지불에) 인색한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비판에 나섰다. 이를 두고 IPTV 측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오만과 욕심에 가득차 있다"고 반박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면 결국 피해는 OTT나 유료방송 가입자들이 입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CJ ENM 뿐 아니라 지상파 또한 주문형비디오(VOD) 가격인상에 나섰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제공하는 지상파 3사 VOD 가격이 약 33% 오른다.

 

대상은 오는 18일부터 방영되는 신규 프로그램 및 회차부터다. 18일 이전 방영된 프로그램은 최신 방영작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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