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공군에서 발생한 부사관 성폭력 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 추모소에 추모 방문했다. 지난 3일 문 대통령이 사망 사건과 관련 수사기관에 엄정한 처리를 지시한 지 3일 뒤 직접 피해자 추모소에 찾은 것이다. 추모소에서 문 대통령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만나 위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추모소 방문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추모소에서 추모한 뒤 이 부사관의 부모님과 만나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의 사과에 이 부사관 아버지는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 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 부사관 어머니는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부사관의) 부모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 부사관 추모소에 함께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최근 논란인 군 급식과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언급하며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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