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6월)
-코로나19 이후 산업별 회복세 평가
우리 경제가 IT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고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생산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대면 서비스업은 하반기 백신접종이 확대된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별 생산흐름을 GDP 성장기여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제조업이 IT부문의 높은 성장세와 비IT 부문 업황개선 등에 힘입어 경제회복을 주도했다.
제조업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지난해 2분기 중 8.9% 감소했지만 3분기 이후 빠르게 회복하면서 GDP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IT 제조업은 PC와 모바일, 서버 등 전반적인 수요 호조세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으며, 이후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자동차와 철강 등 비IT 제조업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확대 등으로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제조업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IT 제조업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비IT 제조업은 주요국의 내구재 소비증가, 인프라 투자확대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GDP 내 높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대면 서비스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성장기여도는 제조업의 절반 미만에 그쳤다.
대면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진이 길었지만 올해 들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숙박음식업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지난해 말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2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운수업은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호조로 화물운송이 증가하면서 개선세를 나타냈다.
예술스포츠업도 지난해 12월 이후 크게 부진했지만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는 놀이공원 입장객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서비스업은 하반기 이후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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