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34번째 기념일인 10일 "6·10민주항쟁의 정신은 미래세대로 계승돼야 할 고귀한 자산"이라며 "6월의 뜨거웠던 광장을 회상하면서,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실천하고 계신 국민들께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평범한 시민이 역사의 주인공이다. 서른네 번째 6·10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6월의 광장에서 함께했던 시민들을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6·10민주항쟁 당시) 전국 곳곳에서 하나가 되어 외친 함성은 대한민국을 흔들어 깨우며 민주주의를 열었고, 이제 민주주의는 정치의 영역을 넘어 우리 경제와 생활 속에서 더욱 크게 자라고 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옛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자리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착공하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남영동 대공분실'에 '민주와 인권의 기둥'을 우뚝 세워 다시는 '국가폭력'이 이 나라에 들어서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고 푸른 꽃들이 진 자리에 맺힌 민주주의의 열매가 참으로 가슴 아리게 다가온다. 우리는 많은 분들의 희생 위에서 민주주의를 누리게 됐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식장과 지자체, 해외공관 등에서 동시에 민주주의 훈·포장을 수여 하는 점에 대해 소개하며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주주의 유공자를 발굴해 훈포상을 전수하고 있으며, 더 많은 분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정기포상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 호국, 민주유공자들께 예우를 다하고 그 이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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