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서울시민 4명 중 3명이 관내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일 2010~2020년 통계청 국내인구 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1년 동안 서울 인구(999만7000명, 11년 평균)의 21.7%에 해당하는 216만5000명이 서울시 내·외부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서울 관내 이동은 연평균 158만3000명(73.1%)이었고,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은 연평균 58만2000명(26.9%)이었다. 매년 서울 시민 5명 중 1명이 이동한 셈이다.
서울시 내부 이동자의 80.7%에 해당하는 127만7000명은 현재 살고 있는 자치구와 가까운 구로 주로 이동했는데, 생활권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우선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내부 이동자의 이동 사유는 주택(88만명·55.6%), 가족(26만8000명·16.9%),기타(24만4000명·15.4%), 직업(15만2000명·9.6%), 교육(4만명·2.5%) 순이었다.
시외 이동자의 경우 경기도로 전출한 사례가 36만명(61.9%)으로 가장 많았다. 행선지는 인천(4만4000명·7.6%), 충남(2만2000명·3.7%), 강원(2만1000명·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연령은 전통적으로 30대(24.9%)가 가장 많고, 20대(21.3%), 40대(14%) 순이었으나 작년에는 처음으로 20대가 23.9%를 기록, 30대(23.1%)를 추월했다.
전출자들의 이동 사유 역시 주택이 31.4%로 으뜸으로 꼽혔다. 가족(27.1%), 직업(23.2%), 교육(3.3%)이 그다음이었다.
서울시 전출입 인구 분석 결과는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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