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회복세를 보이면서 4200만원을 웃돌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의 개당 거래가격은 42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5.74% 상승한 수치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빗, 코인원에서도 42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중남미 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국가 중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첫 국가가 됐다.
AFP 통신은 이를 두고 "엘살바도르는 부동산 구매에서 세금 기부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의 여러 방면에서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첫 승인하면서 가격이 3만6000달러까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상승 속에서 알트코인들도 상승을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일보다 2.46% 상승한 2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리플, 바이낸스코인, 이오스, 도지코인 등도 각각 1017원(3.35%), 41만6000원(2.39%), 5970원(4.55%), 385원(3.61%)에 거래되면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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