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118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23% 규모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얀센 백신은 전체 대상자 58%가 접종을 마쳤다. 정부가 상반기 목표로 세운 최대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높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38만6223명, 백신 접종 완료자는 11만7602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07일 만에 1180만228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99만2129명으로 전 인구의 5.8%다. 2회를 맞아야하는 아스트라, 화이자 백신과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상반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63.1%, 화이자 8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5.6%, 화이자 44.2%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이 시작한 지 3일 만에 대상자 중 58%가 접종을 완료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접종 대상자 97만7644명 중 56만6847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 백신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7만6023명, 얀센 6만1986명이다.
접종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반기 1차 목표치인 1300만명+α, 최대 14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14일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5일부터는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30세 미만 접종 목표 인원을 선착순 20만명으로 한정한 가운데 7~15일 예약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대상자들이 몰리며 3일만인 지난 9일 사전 예약이 마감됐다. 앞서,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얀센 접종 예약 역시 조기마감된 바 있다.
추진단은 오는 17일 3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접종 계획이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40,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 등에 대한 접종 일정이 담길 전망이다. 3분기 1차 접종 대상은 2300만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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