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커리 '트레이 영'의 소속팀 애틀란타 호크스가 NBA 플레이오프 2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2 대 2 동률을 맞췄다.
애틀란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103-100으로 이겼다.
1쿼터는 필라델피아가 앞서갔다. 세스 커리와 벤 시몬스가 힘을 내 1쿼터를 28 대 20으로 끝냈다. 애틀란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이 보그다노비치와 카펠라에 어시스트를 뿌렸지만 조엘 엠비드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 골밑을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영은 2쿼터에 수비를 벗겨내고 코트 중앙을 파고들어 올린 플로터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엠비드는 픽앤팝으로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영도 골대 정면을 바라보고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트레이 영이 그림 같은 3점 슛을 터트리자 엠비드도 213cm라는 키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페이드어웨이 점프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막판에 허터는 트레이 영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트레이영의 경기 9번째 어시스트였다. 2쿼터 까지 49대 62. 적지에서 필라델피아는 잘 싸웠다.
3쿼터는 애틀란타가 지배했다. 보그다노비치가 3점을 터트리더니 트레이 영의 전매특허 플로터, 카펠라의 골밑 득점, 자신에게 붙은 수비 사이로 패스를 뿌려 콜린스가 올린 골밑 득점까지 애틀란타의 볼 흐름은 순조로웠다.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는 콜린스가 속공 패스를 받고 빈 골밑에서 레이업을 올리려 하자 거친 파울로 프래그런트 파울 1을 받았다.
시몬스 입장에서는 애틀란트에게 내준 분위기를 빼았기 위한 시도였을테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후 경기에서 애틀란타의 보그다노비치가 쏘아올린 3점 슛이 림을 맡고 튕겨나가자 콜린스가 그 공을 잡아 강력한 덩크슛으로 연결 시켰다. 이날 콜린스의 11득점 째. 갈리나리, 오콩우, 영의 득점이 터진 끝에 3쿼터, 80대 82 필라델피아의 근소한 우위로 쿼터를 종료했다.
운명의 4쿼터, 보그다노비치가 던진 3점슛은 애틀란타가 기다려왔던 역전포로 연결됐다. 보그다노비치의 20득점 째. 애틀란타에선 왕년의 식스맨 상 수상자 루 윌리엄스가 득점포에 가세했다. 상대팀의 거센 추격에 휴식을 취하던 조엘 엠비드도 코트에 나왔다. 그는 무릎 연골이 찣어지는 부상에도 경기를 강행하고 있다. 92 대 92 동률인 상황에서 트레이영은 필라델피아 코트를 파고들다가 카펠라에게 공을 올려줬다. 결과는 카펠라의 호쾌한 엘리웁 덩크였다. 카펠라는 포효했다. 게임스코어 94:92. 애틀란타의 근소한 우위.
필라델피아는 균열이 갔다. 조엘 엠비드가 애틀란타 골밑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코즈마즈의 3점 슛으로 점수를 벌리는 듯 했지만, 경기 8.4 초를 남겨두고 에이스 엠비드가 올려놓은 레이업이 림을 비껴갔다. 필라델피아를 동부 1위로 이끈 엠비드가 놓친 레이업에 필라델피아 동료와 선수단은 고개를 숙였다.
이후 트레이 영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고 필라델피아가 던진 회심의 세스커리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애틀란타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애틀란타는 5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트레이영은 18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심각한 야투 난조에 빠지며 11점에 그친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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