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입자들이 찾아간 숨은보험금이 3조3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12조6653억원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했지만 지급하지 못한 금액은 8조원에 달한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살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을 개설하고,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우편으로 숨은보험금을 안내하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3197억원(136만건)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조1198억원(116만7000건), 손해보험사가 1999억원(18만9000건)을 지급했다.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2조 2437억원, 만기보험금 8192억원, 휴면 보험금 2067억원, 사망보험금 501억원이다.
지난해부터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 2억7000만원(152건)도 지급했다.
다만 금융위에 따르면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12조6653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숨은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찾아가지 않은 숨은보험금 보유자와 피보험자가 사망해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보험금을 미청구한 수익자를 대상으로 우편안내를 실시한다.
또 내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금을 확인하고 지급계좌를 입력하면 숨은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조회시스템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한번에 가능하고, 추가서류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험회사가 SMS·알림톡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숨은보험금에 대한 이자는 약관에 따라 제공되지만 휴면보험금일 경우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찾는 것이 유리하다"며 "내보험찾아줌 시스템을 올해 3분기까지 개선해 쉽고 편리하게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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