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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송영길, '첫' 국회 연설…부동산 내로남불 반성·친문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송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내로남불 지적에 반성하고, 친문 행보까지 겨냥해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지적에 반성하고, 친문(親문재인) 행보까지 겨냥해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다.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먼저 반성했다.

 

이어 "저는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당대표에 취임했다"며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특히 친문을 겨냥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며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에게 탈당 혹은 출당 권유를 한 사실에 대해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도부는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도 없었고 혐의가 있어 기소가 된 것도 아니었다. 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만으로 당사자들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송 대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력 충원 ▲검찰 옴브즈맨 제도 도입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의 외부 개방 ▲수사·기소권 분리 등 추진을 예고했다.

 

이어 "미디어 환경을 혁신하겠다. 미디어 환경 혁신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포털 위주 미디어 생태계 개선 ▲미디어 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언론 다양성·책임성·공공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송 대표는 "청년 재난의 시대"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청년특임장관 제안 이유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및 반도체, 항공우주방위산업 지원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 기자재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목표를 2050년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번 국회를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자"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2차 추가경정예산안, 수술실 CCTV 설치법 등을 주요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어 "힘겨운 국민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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