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은 금융권에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스핀이 공급한 기술은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 파인더'다. ▲사용자를 속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앱 ▲해킹으로 변조된 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해 금융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 앱 등을 탐지한다.
기존의 악성 앱 탐지 기술은 한 번 사고를 일으킨 앱만 목록화하고 차단하기 때문에 새로 나온 악성 앱은 탐지할 수 없었다. 반면 페이크 파인더는 정상적인 앱 파일의 형태에서 벗어난 모든 앱을 탐지해 그동안 사고를 일으킨 적이 없었던 악성 앱까지 미리 탐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페이크 파인더는 구글플레이, 바이두 스토어, 텐센트 스토어, 아마존 마켓 등 전 세계 모든 앱 스토어에서 배포된 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KB국민은행의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는 페이크 파인더 기술을 적용해 로그인 없이 KB스타뱅킹, 리브를 실행만 해도 즉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악성앱을 탐지하고 삭제한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동안 약 1만여기기에서 악성앱을 발견해 사용자의 금융피해를 막았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 방안에 따라 피해자가 고의·중과실을 입증하지 않으면, 금융사가 원칙적으로 배상해야 한다"며 "주요 금융사들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일으키는 가짜 앱·사칭 앱·해킹 앱 등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페이크 파인더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우리카드, 롯데카드,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KB국민은행, BNK 캐피탈 등 6개사에 도입됐다. 또 최근에는 삼성생명, 현대카드, 예가람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와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카드를 포함한 다수의 금융사에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페이크파인더는 69억번 이상 앱을 검증했고, 일접속 2~300만명 달하는 사용자를 단 한 건의 장애도 없이 운용했다"며 "날마다 4~500명 이상의 피싱앱 사용자를 오탐 없이 사전 예방한 기술력으로 지금까지 약 5만건 이상의 피싱 사고를 예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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