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간 보존에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보존·관리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낙후성을 개선하기에 미흡했다"고 2세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우선 시는 도시재생 유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 2가지로 재구조화하고 실행방식을 6가지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주거지 재생의 경우 기반시설 여건과 주민갈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개발을 도입하고 주민이 원하지만 재개발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소규모 정비를 시행키로 했다.
중심지 특화재생은 민간개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도심 내 저이용 대규모 부지, 쇠퇴한 시가지,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김포공항 복합개발 같은 신규 재생사업을 벌이는 동시에, 용산전자상가 등 기존 15개 재생사업(중심지)은 재구조화 내용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2세대 도시재생을 통해 2026년까지 주택 2만40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1~2026년 국·시비 7300억원을 포함해 총 7조900억원(민간투자 6조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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