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카드사와 손잡고 PLCC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로 카드사가 1개 특정 기업 브랜드를 신용카드에 노출하고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카드, 페이코 신용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제휴카드와 다른 점은 한 기업의 혜택과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PLCC 흥행을 선도한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현대카드와 다시 한 번 손잡고 파격 혜택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뉴 스마일카드'를 선보였다.
스마일카드는 2018년 6월 이베이코리아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인 PLCC로 올해 4월 기준 발급자 110만 명을 돌파하며 이례적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인 쇼핑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적립 혜택과 30초 내외의 빠른 카드 발급 프로세스 등이 큰 호응을 얻은 결과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 스마일카드는 최초 가입 시 넷플릭스 구독료 5개월 지원 등 업그레이드된 혜택과 6가지의 감각적인 카드 디자인으로 유통업계 대표 PLCC 성공 사례로서의 아성을 이어 나간다는 각오다.
뉴 스마일카드는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연회비 1만원의 '스마일카드 에디션(Edition) 2'와 연회비 5만원의 '스마일카드 더 클럽(the Club)'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스마일카드 에디션 2'는 연회비 1만원으로 전월 실적, 적립한도 없이 스마일캐시 적립이 가능한 알짜 카드다.
연회비 5만원의 '스마일카드 더 클럽(the Club)'은 프리미엄 카드답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카드 발급 즉시 이베이코리아 멤버십제 '스마일클럽'에 자동 가입되어 매년 3만원의 스마일클럽 연회비와 스마일캐시 3만5000원을 지원한다. 뉴 스마일카드의 혜택 및 출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마켓, 옥션 '스마일카드'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메프는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위메프페이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위메프와 위메프오를 이용한 소비자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결제 금액의 일부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적립 포인트는 위메프 쇼핑 시 현금처럼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위메프 무료 멤버십 'VIP클럽' 회원은 기본 적립 2%와 추가 3% 적립을 더해, 쇼핑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 받는다. 일반 이용자는 2%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위메프 오에서 배달?픽업, O2O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를 적립한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 위메프 서비스 외에 넷플릭스?웨이브 구독과 커피, 편의점, 미용실,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등 생활 서비스를 이용해도 결제액의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 운영본부 김지훈 본부장은 "위메프페이 KB국민카드는 특가를 구매해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막강한 쇼핑 혜택의 카드"라며 "쇼핑과 배달을 비롯한 생활 영역 전반에 밀접한 혜택으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PLCC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뷰티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신한카드와 함께 '뷰티포인트' 적립 혜택을 담은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화장품, 건강식품 그리고 생활용품의 모든 브랜드 이용 시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뷰티포인트'를 이용금액의 15%만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방문판매,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 등 아모레퍼시픽 가맹점에서 이용하는 금액의 15%를 뷰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카드 업계는 새 고객 유치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플랫폼 공동 사업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 설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PLCC로 유통회사는 고객 '록인효과'를 거둘 수 있고 카드사는 발급 건수 확대와 이종사업간 빅데이터 확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비대면 소비 시대에 전용 카드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채널 다양화로 고객 확보 만큼이나 이탈 방지 전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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