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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강세…與 정책 '부자감세' 논란

서울 노원구 '포레나 노원'. 이 아파트는 전용59㎡ 전세가 7억원에 물건이 있다./정연우 기자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와 전세 가격이 0.10% 수준의 동반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에 한해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정하면서 일각에서는 내년 선거를 의식한 '부자감세'가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서울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은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줄어든 0.10%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0% 올랐으며 전세가격 변동률은 0.11% 올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노원(0.30%) ▲마포(0.20%) ▲구로(0.14%) ▲동작(0.14%) ▲은평(0.14%) ▲도봉(0.12%) ▲성동(0.12%)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최근 4주 연속으로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이다. 80년대 후반에 지어진 노후아파트가 밀집해 재건축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강남 일대의 정비사업 이주수요 여파와 전반적인 매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의 매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아파트는 전용면적 58㎡가 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7억9500만원에 팔렸으며 이달 8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계주공3단지 역시 상승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2㎡가 올해 초보다 1억가량 오른 6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지난 1월 면적형은 5억1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 13단지는 매물이 없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월 대비 20%가량 늘어났고 6월 들어서는 기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다.

 

전세가격은 25개구 중 15개구의 주간 상승폭이 0.10% 이상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강세가 뚜렷했다. 강남 일부지역의 재건축 이주수요와 더불어 입주 감소, 전세의 월세화 영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노원(0.17%) ▲동작(0.17%) ▲관악(0.16%) ▲서초(0.15%) ▲은평(0.14%) ▲강남(0.13%) ▲마포(0.13%) ▲강동(0.12%) ▲동대문(0.12%)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 상계주공6단지는 전용면적 41㎡가 전세 2억4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2억3000만원에 팔렸다. 신축 아파트인 포레나노원은 전용 59㎡가 7억원에 물건이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의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정책과 각종 개발 정책들이(신도시 사전청약, 정비사업 활성화, 광역교통망 확정계획 등) 발표되고 있어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9억원에서 상위 2%로 바꾸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올해 기준 상위 2%는 공시가격 약 11억원으로 여당의 뜻대로 법이 개정되면 종부세를 내는 1주택자는 기존 18만3000명에서 9만4000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지난 4년 동안 규제를 강화하면서 집값을 잡겠다고 하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갑자기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더니 4월 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세제개편을 해서 1주택자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한다"라며 "집값을 잡겠다는 것인지 표심을 잡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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