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남산공원에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경유 관광버스' 진입을 전면 제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5등급 경유차량 진입 제한에 이어 모든 경유 관광버스가 들어올 수 없게 막은 것이다.
이번 조치로 시는 ▲남산정상부 관광버스 장기 주·정차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매연·미세먼지 ▲보도·자전거도로 침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관광버스 진입 제한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을 줄이고자 다음달 1일부터 '녹색순환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녹색순환버스 03번과 04번 노선을 통합하고 02번 노선과 04번 버스를 증차해 1일 운행횟수를 각각 34회, 24회로 늘리기로 했다. 배차간격이 이전보다 5~9분 줄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단축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관광이 회복되면 남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녹색순환버스를 추가로 투입,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10인 이상 단체 승객이 탑승하면 10% 내외 할인된 요금으로 녹색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남산공원을 보다 청정하고 맑은 친환경 공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유 관광버스 진입제한, 환승 주차장 신축, 녹색순환버스 운영 등의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순환버스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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