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생산한 OLED 패널 총 전력 소비량이 2017년보다 30% 수준 감소한 239GWh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 11만톤을 절감한 수치다. 축구장 5,600여개 면적에 약 1,70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을 조성했을 때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맞먹는 효과이다. 앞서 2018년과 2019년에도 2017년보다 각각 4만톤, 8만톤 온실가스를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저전력 기술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 매년 발광 효율을 높인 OLED 유기재료를 새로 선보였으며,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이 변하며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개발에도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자 기기 특히 모바일 기기의 소비전력은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생산을 위해 저전력,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