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섰던 네이버가 결국 발을 뺐다.
네이버는 22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지난 17일 미확정 공시에 이어 최종적으로 부인 공시를 낸 것이다.
네이버는 신세계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해왔다. 인수 금액의 20% 가량을 네이버가 맡는 방안에 대해 양사가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나 인수전 막판 불참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업계는 네이버의 후퇴 요인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함 심사를 꼽고 있다.
국내 e커머스 1위 기업 네이버가 3위 기업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신세계와 양사가 국내 e커머스 1·2위를 차지하게 되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가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인수전과는 별개로 네이버와 신세계의 사업 협력은 변함없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전을 위해 인수금융 등을 통해 약 5조원 가량을 조달한 만큼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분위기다.앞서 신세계는 4조원대의 인수금액을 제시, 롯데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17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18%) 쿠팡(13%)에 이어 3위(12%)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