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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하수관로 결함 탐지'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활용

하수관로 결함 식별·분류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사람의 눈에 의존해 찾아냈던 하수관로 천공, 붕괴 같은 결함 탐지 업무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인공지능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을 지난해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컴퓨터가 영상과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술을 활용해 하수관로 CCTV 영상 내 결함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하수관로 결함 탐지는 서울 전역 총연장 9000km에 이르는 원형 하수관로 CCTV 영상 자료를 검사관이 일일이 육안으로 판독하는 방식이었다. 영상 판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검사관의 전문성에 따라 진단 결과가 달라지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CCTV 영상 자료를 판독해 하수관로의 결함 유형과 위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검사관의 컴퓨터에 표출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작년 총 10종의 하수관로 결함 유형을 도출하고, CCTV 영상 데이터(5000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시는 '인공지능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이 적용되면 결함탐지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판독 시간이 단축돼 선제적으로 보수 조치를 취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올해 4월 말부터 광진구·동대문구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하수관로 결함유형을 19종으로 확대해 탐지 정확성을 개선하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과 연구결과를 반영해 내년에 AI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을 서울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인공지능으로 건물이 새롭게 생기거나 없어지는 모습, 증·개축으로 건물이 변화된 모습을 찾아내는 '항공영상 도시건물 변화탐지 데이터' 사업도 이달부터 새롭게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항공영상을 기반으로 14만6000동(면적 160㎢), 총 5만장 분량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 도시건물의 변화를 자동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면 무허가 건축물의 건립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 붕괴·화재사고를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건물 변화뿐만 아니라 도로, 녹조관리, 비오톱(생물서식공간)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서울 전역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한 에스맵(S-MAP)과 연계함으로써 시민에게 진일보한 도시변화 탐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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