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동양생명은 임직원 및 설계사들과 함께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용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서다.
'히크만 카테터'는 항암 치료 시 약물 주입과 채혈을 위해 가슴에 삽입하는 고무관이다. 중심 정맥에 연결돼 감염의 위험이 있어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히크만 카테터 주머니가 필수적이다. 다만 시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 환아 가족들이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 및 그 가족들은 지난 3주간 약 200개의 히크만 카테터 주머니를 만들어 지난 22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재단은 이를 인당 5개씩 약 40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나눠주며, 환아들의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여름에는 땀이 나 히크만 주머니를 자주 교체해 줘야 하는데 임직원들의 정성이 환아 가족들의 노고를 덜고, 환아들이 건강하게 치료를 받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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