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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육군, MZ장병 눈높이로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 개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0월 1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일반시민과 MZ세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MZ세대, 소통의 육군문화 혁신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육군이 공개한 참석인사 명부는 전문가 간담회라기에는 이색적인 인사들이 초청돼 눈길을 끈다. 육군 대위 출신의 유튜버인 'TV러셀'의 황서진 씨가 사회를 보고 '갭틴 김상호'의 김상호 씨, '효자손 '채널의 박진철 씨가 초청됐다. 황서진 씨와 김상호 씨는 육군 대위로, 박진철씨는 육군 병장으로 각각 제대해 군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러언서들이다.

 

국방부 출입기자 3명도 참석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들은 국방부 출입 경력이 길지 않은 젊은 기자들로 2명은 여성이다. 외부 초청인사들의 약력과 나이 등으로 미뤄볼 때, 육군은 전문가보다 일반적인 MZ세대의 폭넓은 목소리를 들으려 한 것으로 보여진다.

 

유튜버와 국방부 출입기자 외에도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를 운영하는 김주원 씨, 국회의원 비서 등 12명의 외부인사가 초청됐다. 운전병과 취바병, 경계병, 분대장, 조교 등 '임무피로도'가 높은 병 대표 12명도 간담회에 함께 초청됐다.

 

4시간 동안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는 황서진씨의 진행으로 ▲장병 인권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 ▲장병 생활여건(피복·급식·시설·복지 등) 개선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군안팎에서는 일반적인 시각에서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란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공감과 교류 신선한 아이디어 제공이란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봐야지만 전문가 적 식견의 분석은 별개이기에 '전문가 간담회'로 봐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의 육군 장교는 "딱딱한 이미지의 육군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 시도"라면서도 "과거 윤 일병 사건 등을 계기로 열린 국방부의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처럼 단기적 해결하려는 시도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한시 운영됐던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세부 분과로 나뉘어 다양한 사안들을 논의했지만, 일부 위원들의 비전문성과 정치적 이해충돌 등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세부추진과제로 구체화해 오는 7월 중 MZ세대 장병 230여 명과 각계의 민간전문가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MZ세대, 소통의 육군문화 혁신' 대토론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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