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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옛 동대문운동장 터서 19세기 총검 발굴해 일반에 공개

동대문운동장서 발굴된 조선시대 총검(보존처리 후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분영인 하도감터에서 출토된 19세기말 근대식 소총에 사용된 총검을 동대문역사관(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전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디지인플라자(DDP) 건설을 위해 2008~2009년 진행한 동대문운동장 발굴조사에서 하도감 관련 칼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와 보존 처리한 결과 조선후기 국내에 들어온 근대식 소총에 쓰인 총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총검은 소총에 장착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검이다.

 

하도감 터는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분영이 있었던 자리로, 1881년에 설치된 신식군대인 별기군이 훈련한 장소이다. 또한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난 현장이며, 군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별기군이 해체된 이후에는 군란을 진압한 청군이 청일전쟁에서 일본에 패하기 전까지 주둔한 장소이기도 하다.

 

하도감 출토 총검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진 엔필드 및 스나이더-엔필드 소총은 각각 1853년과 1866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하도감터 출토 총검은 중국이나 일본을 통해 19세기말 국내로 유입돼 조선군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서양식 총검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유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사용 주체를 명확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다 명확하게 밝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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