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가 첫 차를 시장에 출시한지 100년, 새로운 마이바흐가 국내에 상륙한다. 마이바흐를 녹인 전통 문화 작품들도 함께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3일 서울 아름지기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개하고 공식 출시했다. 출고가는 2억6060만원이다.
이번 마이바흐는 최근 공개한 신형 S클래스의 최상급 트림으로 개발됐다.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그러나 S클래스를 훨씬 뛰어넘는 럭셔리함을 갖췄다. 마크 레인 벤츠 부사장은 "최상의 럭셔리를 제공하는 선두주자로 지난 100년간 지속되어 온 마이바흐만의 특별한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최고의 장인정신을 확립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소유한다는 것은 무한한 럭셔리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으로, 이는 소수만 가질 수 있는 성공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차이는 휠베이스다. S클래스 롱휠베이스보다도 긴 전장 5470mm로 만들어졌으며, 2열 레그룸도 120mm나 더 확보했다. S클래스에서 선보였던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도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다.
2열 도어가 더 크고 무거워졌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동식 컴포트 도어로 버튼 하나로 여닫을 수 있게 한 것. 쇼퍼패키지로 앞좌석을 밀어내는 것은 물론, 헤드레스트도 조절해 시야를 확보해준다.
주행 성능은 더 편하고 안전해졌다. 2단 출발과 변속 최소화 등으로 충격을 최소화한 '마이바흐' 전용 모드를 추가한 것. S클래스와 같이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그대로 쓸 수 있다.
노이즈와 진동 등 NVH도 혁신적으로 줄였다. 유리 사이에 필름레이어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를 기본 적용해 외부 소음뿐 아니라 적외선까지 차단해주고, 타이어 트레드 내부에는 폼 소재로 흡음 기능을 강화했다. 타이어는 저소음 제품으로 기본 장착했다.
디자인적으로도 큰 차별점을 뒀다. 마이바흐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투톤컬러, 육중한 마이바흐 전용 휠 등 외관은 물론이고, 내부에는 고품질 우드트림과 새로운 컬러 테마를 추가한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적용했다. 3D 계기반도 마이바흐 전용으로 개발됐다.
마이바흐는 신형 모델 출시와 100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전통 염색과 한복, 가구와 한지 등 장인들이 마이바흐에 영감을 받아 만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달항아리'는 한국 고유의 도자와 칠, 나전 공에 기술로 표현한 단 한점뿐인 작품이다.
벤츠 관계자는 "마이바흐와 우리 전통 문화가 오랜 역사를 가졌다는 공통점에 착안해 이번 작품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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