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관객 발걸음이 뜸해지자 비대면을 추구하는 니즈를 반영해 '자동차 전용 극장'을 오픈했다.
실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좌석 거리두기와 감염 우려를 걱정하는 사람들로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자동차극장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에 본인만의 공간에서 타인과의 접촉없이 안심하고 개봉작을 만날 수 있게 됐다.
CJ CGV는 오는 25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 인근 부지에 차량 100여대 수용 규모의 'CGV DRIVE IN 스퀘어원'을 오픈한다. CGV가 선보이는 첫 상설 자동차 극장으로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CGV DRIVE IN 스퀘어원'의 스크린 오른편에는 산책할 수 있는 승기천 둘레길이 연결돼 있어 영화관람 전 산책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20m X 8.3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하루 두 차례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CGV가 처음 선보이는 상설 자동차 극장 'CGV DRIVE IN 스퀘어원' 이용 방법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들어가 극장명을 'CGV DRIVE IN 스퀘어원'으로 설정하고, 예매하면 된다. 티켓 가격은 차량 1대당 평일 2만4천원, 주말 및 공휴일은 2만6천원으로 인원은 무관하지만 승용차, RV 차량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관람 전에 50여대의 차량이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어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DRIVE IN 스퀘어원'은 바닥면 포장 시설 투자를 통해 쾌적한 주차 환경을 마련했으며, 전기차 충전기 보유, 스크린이 가장 잘 보이는 각도로 주차면을 배치하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관람 환경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돋보인다.
CGV 딜리버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CGV 딜리버리 전용 픽업존이 마련돼 있어 CGV의 팝콘, 나쵸, 핫도그 등 영화와 어울리는 스낵을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쿠팡이츠를 통해 CGV인천연수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배달지 주소를 'CGV DRIVE IN 스퀘어원' 내 CGV 딜리버리 전용 픽업존으로 설정 후 수령하면 된다. 픽업존은 스크린을 기준으로 왼편에 위치해있다.
앞서 롯데시네마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자동차 극장인 '드라이브 오시리아'를 오픈했다.
'롯데시네마 드라이브 오시리아'는 부울경 최대규모의 자동차극장으로 차량 300여대가 동시에 가로 25m, 세로 13m 초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관람 요금은 인원과 관계없이 차량당 2만 2000원이며 영화는 평일과 주말 모두 하루 두 차례 상영 예정이다.
미디어그룹 NEW의 영화관사업 계열사 씨네Q도 지난 3월 울산 울주군에 자동차극장을 개관했다. 씨네Q 울산자동차극장 관람료는 차량 1대당 2만 원이며, 가로 23m, 세로 12m의 초대형 스크린으로 회당 100대의 차량이 동시에 관람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시네마인 자동차 극장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관객의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영화관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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