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회계법인이 사원총회를 통해 윤길배 전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윤길배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회계학 석사, 수원대학교 회계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성현회계법인에서 감사본부를 총괄한 전문가다.
윤길배 대표는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외감법 개정으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라며 "회계법인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영업 기회로 삼기 보다 회계투명성 강화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외형성장 위주 경영에서 벗어나 품질관리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회계법인의 매출액과 순위를 올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품질관리가 곧 영업(Quality is Business)'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법인을 만들 것이다. 또 품질우선 철학을 공유하는 회계사를 500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올해 신입회계사 50명을 채용, 전문가들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현회계법인 관계자는 "윤길배 신임 대표는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이해관계 조정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그의 리더십은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People helping other people achieve their dreams)'이라는 성현의 미션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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