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포럼)이 지난 23일 '한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발전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KCGF 2021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했다. 자산운용사 대표, 기업 ESG담당 임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ESG 투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럼 류영재 회장의 개회사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제기업거버넌스연대(ICGN)의 케리 워링(Kerrie Waring) 대표와 히로 미즈노 UN 혁신금융·지속가능투자 특사(Hiro Mizuno)가 ESG와 기업거버넌스의 발전방향과 제안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류영재 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ESG 공적 연기금들이 단기성과에 좌우되지 않고 긴 호흡으로 ESG투자를 지속하며 기업과 산업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너 중심의 대기업 지배구조로 인한 리스크를 개선하고 치유하는데 ESG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ESG 관련 입법과 정부 정책 감사를 위한 정무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에 활발히 참여해야 한다"며 "정부도 강한 정책의지를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용우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ESG의 기초는 주주를 제대로 대접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 주주자본주의를 넘어 ESG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연기금운용과 ESG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4명의 연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연사는 한국의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의 박대양 CIO, 영국 자산운용사인 슈로더 그룹 요한나 키클룬드 CIO(Johanna Kyrklund),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의 마이클 젠씨 CEO (Michale Jantzi), 세계 최대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의 자산운용을 맡았던 히로 미즈노 UN 혁신금융·지속가능투자 특사(Hiro Mizuno)이다. ESG 생태계의 큰 축인 자산 보유자(Asset owner), 자산 운용자(Asset Manager), 평가기관 등이 모두 참가하는 세션으로 이남우 교수(연세대 국제학대학원)가 좌장(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 ESG 전문가들의 한국 ESG와 기업거버넌스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만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참석인원을 제한했으며,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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