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장외주식도 '후끈'…플랫폼 경쟁 본격화

증권플러스 비상장(왼쪽)과 서울거래소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 /박미경 기자

장외주식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장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장외주식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에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됐지만 높은 경쟁률로 인해 대어급 공모주는 1~2주 배정에 그치는 상황이다.

 

◆제도권 장외주식 K-OTC, 시총 31%↑

 

비상장 주식의 경우 금융투자협회가 제도화한 K-OTC 시장이 가장 규모가 크다. K-OTC에 등록된 기업들은 기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22조194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7조437억원과 비교했을 때 30.2% 증가했다.

 

K-OTC 외에도 사설 플랫폼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피에스엑스(PSX)의 '서울거래소 비상장' ▲유안타증권의 '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 ▲벤처캐피탈협회의 '구주유통망'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장외시장 전문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장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단, 플랫폼마다 거래되는 장외주식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제도권 장외시장인 K-OTC의 경우 총 137곳의 기업이 거래되고 있다. K-OTC에서 거래되려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공시의 의무가 있다. 가격제한폭도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로 제한된다.

 

이에 반해 사설 플랫폼에서는 비교적 더 많은 종류의 장외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규모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경우 5543개의 기업이 거래 중이다.

 

특히 사설 플랫폼은 국내 증권사들의 계좌와 연계해 안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투명성 강화에 나선 모양새다. 과거 장외주식은 개인과 개인의 일대일 거래가 이뤄져 허위매물이 많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서울거래소 비상장…양강체제?

 

국내 장외주식 사설 플랫폼에서는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PSX의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 계좌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거래가 가능하다. 두곳 모두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동시 지정됐다.

 

지난 3월에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표절 여부를 두고 두 플랫폼 간 공방이 일기도 했다. 자사 플랫폼과 사용자환경(UI)을 서로 모방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24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거래횟수 1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간활성이용자지수(MAU)도 지난 1월 13만명에서 4월 기준 30만명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 연계, 24시간 예약 주문 기능 도입 등 시장 혁신과 투자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기존 깜깜이 거래가 주를 이뤘던 비상장 주식 투자의 트렌드를 완전히 뒤바꿨다"며 "이번 누적 거래 10만 건 달성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도약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이자 국내 비상장 주식 시장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의 경우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장외주식 플랫폼 중 업계 최초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투자자 유입을 위해 오는 7월 6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비상장주식 1주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세영 서울거래소 비상장 대표는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출시 6개월 만에 대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이번 이벤트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국내 주요 비상장기업의 주주로 이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