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이 25일 발표한 타투업 법안 찬반 설문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질렀다.
의사 이외에 일반인도 자격을 갖추면 타투를 시술할 수 있도록 하는 타투업 법안에 대해서는 51%가 '찬성', 40%가 '반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에서는 81%, 30·40대에서도 약 60%가 타투업 법제화에 찬성했다. 5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고, 60대 이상에서는 59%가 반대했다. 한편, 문신·타투 경험자 중에서는 76%가 찬성했다.
TV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의 문신·타투에 대해서는 '가려야 한다'와 '가릴 필요 없다'는 의견이 각각 47%로 양분됐다. 저연령일수록 '가릴 필요 없다'(20·30대 70% 내외, 40대 53%), 50대 이상에서는 '가려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눈썹, 아이라인 등 반영구 화장 문신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은 28%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0%, 여성은 45%에 달한다.
반영구 화장 문신 이외 신체 일부에 문신·타투(스티커, 헤나 등 일시적 타투 제외)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은 5%며, 20·30대에서는 약 10% 정도다. 한국 갤럽은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시적 타투까지 포함하면, 이제 타투는 일상적 패션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0대 1009명 대상 조사에서 이성친구나 배우자가 문신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당시는 애인의 문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람이 20대의 10%였지만, 21년이 지난 현재는 20대의 10%가 실제로 자신의 신체에 문신·타투를 한 적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이 2021년 6월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타투 행위가 의료행위인 것에 관한 인지 여부를 물은 결과, 66%가 조사 시점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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