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3~6월 관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내로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에 축적된 독소다. 사람이 패류독소로 오염된 수산물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린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 패독은 3월부터 남해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해수 온도가 15~17도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플랑크톤의 자연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
연구원이 가락농수산물시장·노량진수산시장·강서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바지락·홍합·미더덕 등 패류 및 피낭류 498건을 검사한 결과, 홍합 등 11건에서 0.3∼0.6 mg/k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나왔으나 모두 기준치(0.8 mg/kg) 이내였다. 설사성 패류독소나 기억상실성 패류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패류독소 발생 현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식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며 "오는 7~8월에는 생식용 어패류에 대한 비브리오균 모니터링을 실시해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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