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선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사적 제257호)에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운현궁 방문기념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운현궁은 무료로 관람하는 문화재이나 경복궁을 비롯한 관내 다른 궁궐들처럼 입장권을 배부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한시적으로 '한정판 방문기념 입장권'을 6개월간 발급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간 시는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해 입장권 발급을 중단해왔다.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嘉禮, 1866년)가 행해진 곳이자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사가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정치 활동 근거지로서 유서가 깊다고 시는 전했다.
입장권은 배우 이준혁과 전문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궁의 아름다운 풍경과 전통가옥, 유물 등 운현궁의 정보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문화시설·공연 관람 입장권과 동일한 크기로 제작해 '입장권 수집가'들이 스크랩북에 보관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며 "매달 1만부만 제작해 방문일 날인 후 배포하기 때문에 '한정판(limited edition)'으로서의 소장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운현궁을 관람하는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입장 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QR코드 체크인 및 발열체크를 완료한 뒤 1인 1매 배부받을 수 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관람을 위한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관리사무소로 문의하거나 운현궁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