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등대공장…2025년까지 100곳까지 확대 게획
3년간 최대 12억원까지 지원, 산·학·연·관 협력 모색도
'한국형 등대공장' 10곳이 처음으로 뽑혔다. 2025년까지 100곳을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이 적용돼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10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오넌트, 대유에이피, 동서기공, 삼보모터스, 신성이엔지, 오토닉스, 태림산업, 텔스타, 대선주조, 조선내화가 첫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글로벌 등대공장의 경우 올해 6월 기준으로 BMW, 보쉬, 지멘스, P&G 등 69곳이 선정된 바 있다. 한국에선 포스코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선정하기까지 6개월간 지역 19개 테크노파크별 추천기업에 대해 1차 선별 후 맞춤형 진단·설계를 지원했다. 이후 실행전략을 평가해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최종 10개사를 추렸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3개사, 중견기업 7개사로 뿌리산업, 자동차 등 주력업종 8개사와 기타업종 2개사가 포함됐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등 생산품의 77% 이상을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보쉬와 ZF 등에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립자동화, 데이터 기반의 3차원 생산라인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한다.
오토닉스는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수출 중심의 중견기업으로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5세대(5G) 환경의 디지털 트윈과 로봇 자동화 라인 등을 구축한다.
동서기공은 뿌리기업으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절삭공구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기술 등을 개발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이들 기업에게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에 대해선 WEF 주관의 글로벌 등대공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배 등대공장(포스코) 등 산·학·연·관이 협업해 관련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스마트등대공장은 스마트공장 보급정책을 그동안의 저변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 일례"라며 "향후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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