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첫 상장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조5526억이다.
지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5일 만에 계좌개설고객 10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 5월말 기준 총 고객수는 1653만명이다.
특히 최근 1년 사이에는 50대 이상 신규 고객이 늘고 있다.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30%가 50대 이상으로 전체 고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로 확대됐다.
고객 증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19년에 1위로 올라섰고, 지난 3월말 기준 1335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은 각각 25조3910억원, 21조6050억원으로 2017년말부터 작년말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67.1%, 63.8%였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수신과 여신 성장률은 각각 9.0%, 8.0%다.
카카오뱅크는 출시 시작 2년만인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0년에는 1136억원으로 순이익 규모가 늘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120%(CAGR)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540억원,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이익경비율(CIR)은 48.3%로 국내 주요은행의 평균보다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신주 발행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신용대출 확대 및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우수인력 확보, 고객 경험 혁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소비자보호를 위한 인프라 확충, 금융기술 연구 개발 및 핀테크기업 인수·합병 등에도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마감일은 7월 21일, 일반청약은 7월 26일~27일이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서울지점이 대표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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