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식재산(IP)펀드 중 청년기업 투자비중을 18%에서 30%로 확대한다. 또 IP담보대출시 가치평가비용 지원비율을 우대하고 채무불이행시 담보로 설정된 정부의 손실보전율을 상향해 IP을 보유한 청년 창업가의 자금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프론트원(Front1)에서 '제3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2018년 7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중 IP담보대출은 3000억원 수준에서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혁신금융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동산분야, 그중에서도 IP금융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IP는 그 자체로도 담보력을 갖춘 재산권이자 해당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표상하고 있는만큼 IP금융을 통해 청년창업을 뒷받침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와 특허청은 청년기업을 위한 IP투자를 확대한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의 청년기업 투자비중을 현재 18%에서 30%수준까지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청년기업에 대해 3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 청년기업의 IP담보대출 시 가치평가대비 지원비율을 우대한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는 경우 담보로 설정된 IP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율도 상향한다.
김 사무처장은 "IP개발·이전·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약 3000억원 규모의 IP보증을 신용보증기금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테크(TECH)평가 체계개편 과정에서도 은행들의 IP금융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중 '지식재산 금융·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기업들이 지식재산 금융평가·거래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받아볼 수 있게 한다.
김 사무처장은 "IP는 청년창업가의 경영권을 지키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무형의 방패"라며 "IP 금융이 청년창업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서 재조명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