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SK일본투자법인은 1일 일본 TBM 지분 10%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약 1400억원이다.

TBM은 친환경 소재 라이멕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석회석 등 무기물을 50% 이상 포함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설립해 빠르게 성장한 유니콘 기업 중 하나다.

SK는 유럽연합과 중국 등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라이멕스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일본투자법인은 이번 계약으로 친환경적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라이멕스를 한국, 미국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SKC는 지분투자와 별개로 T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갖춘 라이멕스 개발 및 제품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