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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건축가의 도시 外

◆건축가의 도시

 

이규빈 지음/샘터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볼까. '건축가의 도시'는 공간을 해석하는 건축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념관이 건축물의 재료나 입면, 설계 구성 등에 날카롭고 불편한 형태를 차용함으로써 공간이 지닌 진실과 슬픔의 무게를 표현하고 있음을 읽어낸다. 또 겉으로 드러나는 건축물과 기념비가 없는 미국 9·11 추모공원에서는 빈자리와 부재의 풍경을 바라보며 비극적인 역사를 떠올린다. "결정적인 순간에 건축은 진실 앞에 자리를 양보했다. 바닥을 덮는 대신 높은 층고와 이를 바라볼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건축은 완결지어졌다. 그것은 건축가의 이성이 슬픔을 담아낼 유일한 방법이자 최선의 설계였다" 어떤 공간을 보고 써내려간 말일까.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328쪽. 1만7000원.

 

◆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지음/한빛비즈

 

한국이 중국 다음의 감염국가가 됐을 때 우리는 전처럼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감염병의 진원지인 중국을 미워하다가 그다음엔 종교활동을 강행하다 수천명을 감염시킨 사이비 신도들을 증오하다가 수도권 코로나19 대유행의 도화선이 된 8.15 서울 도심 집회 집단감염이 터지자 극우 단체를 혐오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는지, 20~30대 젊은이들이 왜 이단 종교에 심취해있는지, 어르신들이 왜 가짜뉴스에 빠진 지엔 관심이 없다. 많은 이들이 역사적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넘쳐나는 정보에 휘둘려 감정적으로 대립한다. '상식의 재구성'은 근현대사 흐름 속 한국 사회의 갈등을 다룬 책이다. 정확한 팩트와 역사적 맥락으로 우리 사회의 상식을 바로 세운다. 560쪽. 2만2000원.

 

◆노동정책의 배신

 

김명수 지음/모아북스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덮쳤다. 일상은 무너지고 일자리와 노동환경은 비대면으로 바뀌어간다. 저자는 재난 기본소득만으로는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생계 마련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5000만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탄탄한 노동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청년 일자리 정책, 비정규직 정책, 최저임금 정책, 신산업 정책 등을 현실에 적용되지 않고 국민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304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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