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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올해 채용 26%↑ …코로나發 업무 급증

올해 빅(BIG)4 회계법인(삼정KPMG·삼일PwC·EY한영·딜로이트안진)이 신입 공인회계사(CPA) 채용 인원을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경영 자문 수요가 늘어나는 등 업무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빅4 회계법인의 올해 신입 회계사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752명)보다 26.3% 늘어난 총 9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채용 인원은 ▲삼정KPMG 300명 ▲삼일PwC 250명 ▲EY한영 200명 ▲딜로이트안진 200명이다.

 

지난해에는 빅4 회계법인이 코로나19 여파 등의 이유로 국내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신입 회계사 채용 규모를 줄인 바 있다.

 

삼정은 빅4 중 가장 큰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현재 조기 입사자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7월~8월 두달간 사전면접과 추가면접을 거쳐 9월 입사 예정이다.

 

삼정 관계자는 "지난 6년간 1984명의 신입 회계사를 채용해 업계 최다 채용을 실시했다"며 "경력직 회계사도 상시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삼일은 오는 16일까지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실무진 면접, 2차 리더십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2차 면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영은 이달 초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1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는다.

 

안진은 오는 12일부터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10여개 국내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설명회를 시작한다. 9월 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이후 면접전형, 인성검사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한 신입 회계사들은 기졸업자의 경우 9월, 졸업예정자는 1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이처럼 빅4의 채용 규모 확대에 따라 지난해와 같은 '미지정 사태'는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회계사 총합격자는 1100명으로 빅4 채용인원 950명을 제외한 150명이 중견·중소 회계법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를 비롯한 회계업계는 여전히 회계사 선발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감사품질 저하와 저가수임 등이 그 이유다. 2022년 신입 회계사 선발인원은 오는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원회가 결정한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취임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빅4 평균 퇴사율이 20%를 넘을 수도 있다. 상당수가 퇴사 후 중견 회계법인이나 새롭게 뜨는 업종들을 향해 찾아간다"며 "1차 시험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24% 증가하는 등 응시자가 늘어 (금융당국이) 선발 인원을 늘리자고 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회계사 합격자 수는 오버플로우(overflow)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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