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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예비후보 경선 돌입...강원도 감자의 훈훈함 속에 각자 질문 공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대권주자들이 송영길 대표에게 건네 받은 액션캠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후보, 송영길 대표,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후보.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9명이 한 자리에 모인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가 1일 오전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통령 후보 예비 경선을 시작해 오는 11일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11일 전까지 총 4차례 TV토론이 준비돼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상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윤관석 사무총장, 윤호중 원내대표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기호순)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인사말에서 보험 상품 이야기를 꺼내며 "보험이 복잡하다보니까 약점을 숨기고 좋은 것만 홍보해서 팔았다가 소비자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게 불완전 설명인데, 후보로 나오신 분들은 불완전 설명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5년 동안 채용하게 될 주권자에게 충분한 설명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공정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에 대해서 소비자들도 불공정 관행에 혼쭐을 내주고 있다. 선한 기업에는 돈쭐을 내주기도 한다"며 "9분의 후보들이 국민들을 통해서 돈쭐, 혼쭐도 좋지만 표쭐을 몰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사전 행사 '너 나와'는 기호 순으로 후보가 다른 후보 1명을 지목해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두관, 최문순,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이광재, 추미애 후보. / 뉴시스

추미애 후보는 양승조 후보를 연단에 불러내 "한중해저터널에 관심이 있다"며 궁금증을 표시했다. 양 후보는 지난달 29일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국가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한중해저터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중해저터널은 중국 산둥반도와 충남 태안반도를 있는 총길이 323km 해저터널이다.

 

이광재 후보는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정세균 후보를 불러냈다. 이 후보는 "실용적 진보가 필요해 우리는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국민한테 물어보면 대통령 잘 할 것 같은데 (여론조사에서) 뜨지를 않는다. 그래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뜨기로 했다"며 단일화의 배경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예비 후보들 중에서 가장 젊은 박용진 후보를 불러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인세 감세,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득세 감세를 통해 기업 활력과 내수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두고 "기업이 투자할 돈이 남아도는 시대인데, (법인세 감면이) 그게 가능한 지 토론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광재 후보를 다시 연단에 올려 "이광재 후보의 진취적인 노력과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이 합쳐지면 우리가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가 될 수 있다. 같이 그런 노력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송영길 대표,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예비후보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후보, 윤호중 원내대표, 정세균 후보, 송 대표, 이낙연 후보, 이 위원장,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후보, 윤관석 사무총장. / 뉴시스

이낙연 후보는 추미애 후보를 선택했다. 이 후보는 "법무부장관 하실 때 어떤 일은 이해를 덜 했다. 윤 총장 보니까 후미애 후보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특히 법치에 대한 생각, 윤석열 씨의 생각, 공정·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치우쳐 있구나, 역사 인식이 대단히 얕구나, 이런걸 보면서 법무부장관 시절 검찰총장으로 만났을 때 애태우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다시 불러냈다. 박 후보는 "저하고 이 지사는 비슷한게 많다. 어떤 일이든 한다면 하고 잡으면 성과를 낸다"며 "계파정치를 넘어서 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님과 양자구도로 한국 정치를 들썩들썩 거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게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민주당의 재목인데 정권 재창출의 요충지는 충청도다. 신DJP연합 같은 통큰 배려, 통큰 양보가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사전행사 '너 나와'에서 후보들에게 줄 감자 바구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 뉴시스

최문순 후보는 질문 대신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를 자신을 포함한 9명의 후보에게 나눠줬다. 후보들은 감자의 등장에 폭소를 터트렸다. 감자마다 이름이 붙어있었다. 최문순 후보는 불량감자가 적힌 감자를 집어들었다.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대선 예비 후보들이 행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 뉴시스

김두관 후보는 감자를 나눠준 최문순 후보를 불러내 "대한민국엔 두 개의 나라가 있다. 성문 안에는 수도권이란 나라가 있고 성문 밖에는 비수도권이 있다. 이렇게 가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며 "급진적 균형발전 통해 자치분권연방공화국으로 가야한다. 대한민국이 중앙과 지방, 비수권과 수도권이 화합하는 방법에 대해 묻고 싶다"고 말했다.

 

질문을 마친 후보들은 공명선거와 성평등 실천 서약식을 가지고 당에서 준비한 액션캠을 각각 받았고 공동질문과 언론 질문을 받는 '국민 면접'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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