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6월 국내 판매실적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견 3사는 전년 동월 대비 30~60% 가량 하락했으며, 현대차·기아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과 해외 현지 생산 판매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사는 6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3만4761대, 52만278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6% 감소했지만 수출은 32.5%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6만8407대)는 18.3% 감소했지만 수출(28만6002대)은 26.5% 증가했다. 현대차 그랜저가 9483대 판매돼 단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됐고, 쏘나타(6127대)와 아반떼(5973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단은 총 2만1630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의 경우 팰리세이드가 4964대, 투싼 3338대, 싼타페가 2780대 팔렸다.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366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다.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는 751대 판매돼 누적 판매량이 1만5000대를 넘겼다. 제네시스는 G80 5357대, GV70 4138대, GV80 2070대 등 총 1만2905대가 팔렸다.
기아의 내수도 17.9% 감소한 4만9280대에 그쳤다. 신차 K8과 카니발 등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 판매는 35.4% 증가한 20만4312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량(25만3592대)은 20.2% 늘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카니발(6689대)로 10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6월 한 달간 총 1만5145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267.3% 증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도 2671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덕분에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은 2만11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38.6% 감소한 5740대에 그쳤다.
르노삼성도 유럽 시장에 선보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달 8556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6월 수출 실적이 592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수출 실적이 10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국내 판매는 5610대로, 전년 동월(1만3668대) 대비 무려 59.0% 감소했다.
기업회생절차를 겪고 있는 쌍용차도 내수 판매는 41.3% 감소했지만 수출은 지난해의 여섯배 수준으로 늘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610대, 해외에서 2780대를 판매해 총 850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전년 동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25.6% 증가한 2807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