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무지개아파트가 지난달 30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남서울무지개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천구청의 사업시행 인가가 나면서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는 등 사업 본격화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현재 총 639가구 아파트를 993가구(임대 128가구)의 새 아파트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조합(조합장 김원철)의 기본 설계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가 최고 35층으로 지어진다.
10년 가까이 더딘 진행을 보여온 남서울무지개아파트는 금천구 일대에서 시흥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노후화된 단지로 알려졌다. 재건축에 대해 '속도가 생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조합원들은 빠른 사업 진행을 바라고 있다는 게 재건축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합원들은 내년 중반에는 이주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겨울만 되면 동파 피해를 입는 곳이 한두 집이 아니어서 모두들 올 겨울이 낡은 아파트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단기적 이익이나 특정 건설사의 입김, 조합 분열 시도 등에 좌우되지 말고 사업시행 인가에 이어 시공사 선정을 비롯한 본격 건설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측에서는 사업시행 인가를 계기로 사업이 탄력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7월부터 곧바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후속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입찰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2곳으로 파악됐다.
김원철 조합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이제 사업시행 인가가 났으니 곧 시행사 선정 작업을 시작할 것이므로, 대형 건설사들이 가능하면 많이 들어와 서로 실력으로 경쟁을 벌이고 조합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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